타인과 나

내 인생의 불만을 타인에게 투영하는 모습

by 작가명

인간관계에서 불만이 생길 때는 많다. 적어도 나는 꽤 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이 정말 미울 때도 있고, 나를 싫어할까봐 무서울 때도 있고, 나를 지겨워할까봐 두려울 때도 있고, 혼자 남겨질까봐 두려울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가끔 생각했다. 내 인생에 불만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네 삶을 만족스럽고 재미있게 꾸리고 있다면 타인에게 집착하는 마음은 자연스럽게 덜어질 거라고. 틈틈이 생기는 질투, 분노, 서운함, 집착을 제어할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게 머리로는 알아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매번 느낀다. 특히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말이다.


예전에 썼던 글에서 얼핏 기억나는 문장처럼 나 스스로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에 가까운 것 같다. 어쩌면 부처처럼 끝없는 수행과 마음챙김을 계속한다면 100%에 가끼워질지도 모르지만. 세상의 모든 고뇌와 번민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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