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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 세일즈 Jan 26. 2022

가장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인생의 도전을 다시 시작하자.

당신의 인생을 돌이켜 보았을 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 준 문장이 있는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우리들이 자연스럽게 말하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란 말처럼 말이다. 당신의 인생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힘들어할 때 당신을 이끌고 힘을 주었던 문구들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나의 인생에 격려가 되었으며,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한 문구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면 그것은 바로 '가장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란 말이다. 왜, 나에게 이 문구가 인생을 통해 계속해서 마음에 와닿는 것일까?


1. 항상 늦게 나의 잘못을 깨닫고 이를 뒤늦게 개선하고자 하는 나의 수동적인 삶의 태도 때문이다.


나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늘 주어진 것만을 열심히 하며 사회와 조직에 순종적인 삶을 살아왔다. 나 스스로가 나의 인생의 주인으로서 주도적으로 살기보다는 내게 주어진 일들을 잘 해내면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 주고 더 좋은 길을 보여주겠지 하는 수동적인 태도 말이다.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도전의식이 없이 주어진 환경에 편하게 살아온 나의 게으른 삶은, 내가 미래를 위해 경쟁력을 쌓을 시간을 뺏아가 버렸다(세상에 공짜는 없다). 늦게라도 철이 든 것에 감사하며, 출발선에서 넘어져도 경기를 포기할 수 없는 프로페셔널한 육상선수의  자세가 나에게 필요하다.


2.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이제 지체할 시간이 없다). 


젊었을 때에는 전혀 눈길을 주지 않았던 꽃이 피고, 녹음이 울창해지며, 예쁜 단풍과 떨어지는 낙엽들의 모습들을 이제는 유심히 보게 된다. '이 모습이 끝나면 내년에 보겠구나 또 1년 후에 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좀 슬퍼지는?). 인생에서 내가 원했던 꿈과 목표들을 점점 포기하면서, '나이가 드니 어쩔 수 없지...' 하며 자신을 합리화하는 나의 모습을 본다. 이제 나의 인생의 바람들을 이룰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3. 나이가 들 수록 주위 환경은 나를 점점 '보호가 필요한 은퇴자 그룹'으로 몰아넣는다. 


고령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정년은 60세로(하지만 50대에 회사를 나가게 분위기를 만드는) 변함없는 정년제도 그리고 은퇴 후 자신의 전문경력을 살려 일하기보다는 단순 노동의 업무를 권하는 국가의 모습을 본다. 한국 사회는 아직 열정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중년들에게 '인생의 전성기는 지났으니 이제 좀 쉬시죠'라고 강권하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사회의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나 자신에게 '아직 포기하지 말자'라는 지속적인 격려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가는 나의 모습을 사회가 주는 부정적인 프레임에 '순종적으로' 맞추게 되면, 나의 남은 인생에 소중한 것들을 뺏기게 될 것이다.


4.  뒤늦게라도 원하는 일을 해보는 것이 포기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


인생은 모든 사람들에게 '한 번의 기회'로 평등하게 찾아온다.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인생의 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은 무엇일까? 나의 인생에서 정말로 하길 원했지만, 내가 스스로 포기하였거나, 남의 눈치를 보며 하지 않았던 일들 아닐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인생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사회가 안내하는 '강제 은퇴의 길'을 걸어가게 될 것이다. 나는 요즘 나의 몇 년 후의 모습을 회사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보고 있다. 퇴직 후의 삶을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회사원들은 다가오는 퇴직을 조용히 외면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이제 나의 선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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