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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 세일즈 Feb 09. 2022

젊은이들이 국가를 선택할 때가 온다

기성세대는 뭐 믿고 이러지?

http://naver.me/5y0elsS3


위 기사의 제목을 네이버 앱에서 봤을 때, 나는 링크를 확인하지 않고 이 글의 도입부로 쓰려고 url 복사를 하였다. 지금 확인해 보니 역시 내가 예상한 스토리.


나는 왜 이런 스토리에 익숙할까? 이번 기사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한국 양궁코치의 타국 대표팀으로의 이동이 있었고, 쇼트트랙 코치의 이직(?)이 있었으며 근래 들어서는 안현수와 임효준 선수가 이슈의 중심에 있다.


위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이러한 행동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이 글의 주제는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위 기사에 대한 언급을 마치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자면…


“젊은이들이 그들의 삶과 행복을 위해 더 이상 대한민국을 선택 안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기성세대 (물론 나도 포함)의 행동을 보면 마치 젊은이들을 ‘잡아놓은 물고기(?)’로 생각하는 것 같다.


위와 같은 나의 생각은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을까?


우선, 지금 대한민국은 다수를 차지하는 기성세대의 현재의 이익만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미래의 결실을 위한 사과나무를 심는 활동이나 어린 물고기를 다시 바다에 놓아주는 행동을 하고 있지 않다. 국민연금, 건보료, 자산가치의 급등, 세금의 증대와 같은 사회환경뿐만 아니라, 미래의 사업모델의 개발과 투자와 같은 산업환경에 있어서도 성장동력의 불씨는 줄어들고 있다.


둘째, 젊은이들은 이미 해외에서의 생활과 문화에 익숙하다는 점이다. 유튜브 등의 글로벌 SNS를 통해 해외의 언어와 문화에 익숙하고 심지어는 해외이민의 지식과 정보도 습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학연수, 교환학생, 워킹홀리데이 같은 기회를 통해 다른 국가의 삶을 체험하는 젊은이들의 수도 적지 않다.


셋째, 다민족의 혼합과 문화의 융합을 포용하는 글로벌 트렌드 때문이다. 국가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의무를 다 할 수 있다면 다른 민족, 다른 국가 출신이라고 해도 ‘다양성’과 ‘소수’를 보호하고자 하는 국가 속에서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글로벌 문제인 ‘노동인력의 급감’을 들 수 있다. 결혼과 출산의 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의 인구구조는 고령층이 주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열의에 찬 젊은이들을 싫어할 국가가 있을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해외학위 취득 후 고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외국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또는 외국 기업에 취직하는 능력 있는 젊은이들은 예전부터 적지 않았다.


나도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국뽕 유튜브 영상을 보고 좋아하는 아재지만 현실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력 있고 열정적이며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살길 원하는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살아야만 한다는 생각을 기성세대는 내심 하고 있는 건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http://naver.me/G2HmZF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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