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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al Sep 08. 2020

인생은 마음 먹기에 따라 가시밭길과 꽃길이 될수도 있다

정신 분석학, 성공의 요인분석

정신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들 역시 정신병 환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환자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다양한 방법을 찾아 정신적인 치료를 시도하는 것은, 분명 평범한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닐 것이다. 본격적인 발전이 도래한 1900년대 이후 정신분석학은,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정신 의학 뿐만아니라 철학, 심리학, 종교학 등 사람의 마음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많은 분야에 적용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우리가 정신 의학을 포함한 사람의 정신(Mentality)이나 심리에 관련된 내용을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급격하게 변하는 현대사회의 흐름 속에서 행복한 삶을 위해 정신적인 건강 또한 그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외부요인으로 인해 발생된 정신적 고통(스트레스)의 원인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확인이 가능한 정보 인프라의 구축은, 분석심리학을 대표하는 칼 구스타브 융이 주장한 이론 중 하나인 개성화(Individuation)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요소 일지도 모르겠다. 즉,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검색하고 필터링하는 과정이나 정보를 직접 가공하고 소비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4차 산업 혁명과 어울려 수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를 알아가는 지식인의 물결을 보고 있는 것만 같다.                                               

정보의 홍수로 이제는 더이상 전문적인 지식이,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정신 분석을 다루는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각 분야 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오늘날까지 대중들에게 전파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 및 가르침(교리)은 사람들에게 고통스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현명함을 선물하기도 한다. 여기서 정신 관련 분야가 인류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요소는, 내부 및 외부 요인으로 인한 개인의 정신적 고통의 원인을 파악하여, 건강한 사람을 만들어 나가는 자기인식의 과정과 행복을 찾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어찌보면 인간이 살아가는 근본적인 목표일지도 모르겠다.



                                                                                                                                  

이데올로기적으로 모든 사람의 행복을 추구한 사회주의 사상은, 그 원대한 이념 만큼의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했기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많은 재산의 소유 자체가 개인의 목표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결국 공공의 이익보다 개인 또는 가족의 행복을 우선하는 경향으로 축소되어, 과도한 경쟁과 부익부 빈익빈 등 사회적인 불평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먹고 살기가 더욱 어려워진 현재 사회 흐름에서, 행복의 기준이 개인의 경제력으로 대변되는 물질 만능주의 현상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러한 흐름의 주된 외부 요인으로 경제 악화에 따른 물가상승, 근로 소득의 정체 또는 감소, 취업난 등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개인 및 가족의 생활에 물질적 정신적으로 고통이 지속된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자본주의는 돈에 대한 집착을 증목시켜, 물질 만능주의를 더욱 심화시킨다.


                                                                                                                                              

자본주의의 사회 흐름과 이로 인해 파생되는 이상 현상을 바라보며,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는 옛 명언이 더욱 가슴에 파고드는 요즘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통제하기 불가능한 외부 요인을 제외하고, 개인 성향의 인지와 치유 과정인 자기실현(Self-realization)을 통해 충분히 내부 통제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즉, 열등감이나 트라우마, 콤플렉스 등 요인들은 개인 감정 및 상황에 따라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표출 되는 심리적 장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개인이 인지하고 있는 감정과 생각, 행동에 따라 얼마든지 개인의 정신 건강의 유지와 행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이러한 인지와 행동은, 본인이 원하는 미래로 나아 갈 세부적인 준비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인생이라는 길은 마음 먹기에 따라 고통의 가시밭길이 될 수도, 아름다운 꽃길이 될 수도 있다.



                                                                                                                       

본인의 성향과 무의식을 스스로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 내면의 소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 대한 감정 변화의 원인과 본인 만의 고정관념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자기 인지를 바탕으로 차후 어떻게 행동 할지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본인의 사회적 관습을 벗어난 행동으로 상대방을 불편하게 했다면, 명확한 자기 인지를 통한 본인의 생각을 진정성 있는 행동이나 표현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면 된다. 다른 측면으로 본인의 성향을 무시하고 사회적 잣대에 너무 치우치다 보면, 수 많은 가면(페르소나)을 쓴 자신과 이로 인해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즉, 본인의 무의식을 파악하는 것 외에도 대인관계에서 스스로 의도한 가면을 쓰기 위해 자기 인지능력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능력은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회적 약속과 관습을 무시한 채, 원만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정신과 의사이자 분석 심리학을 대표하는 학자인 칼 구스타브 융(Carl Gustav Jung)의 전기(傳記)자료에 따르면, 그는 어린 시절부터 상당히 예민한 기질과 함께 심령 현상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학창 시절 자신의 인격이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은, 훗날 그가 연구한 분석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 의학과 함께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자연 분야(연금술, 종교, 민간신앙 등)를 조합한 연구는 훗날 개인의 의식과 무의식, 인간의 보편적 본능인 집단 무의식, 그리고 자기실현 등의 이론과 개념으로 정립되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히스테리 환자들의 원인인 콤플렉스, 무의식의 가면으로 대변되는 페르소나 등 그의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영지주의, 연금술, 만다라 등 다양한 민간 신앙 및 심령을 연구하며, 무의식의 본질과 심리를 규명하려 하였다. 이런 광대한 범위의 이론은 그에게도 많은 고민과 여러가지 고통을 안겨주었는데, 비과학 분야인 심령과 과학적인 정신 의학의 충돌은 정체성의 혼란과 이중 인격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이론 검증에 많은 정신적 고통이 수반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에서 전파된 도교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신앙의 가르침을 적용하여, 무의식의 다양한 이론을 입증하려 하였다.



                                                                                                                  

칼 구스타브 융의 광범위한 이론을 바탕으로 자기실현을 위한 개성화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인의 의식 및 무의식적 행동을 잘 이해하고 있다(자각 또는 메타인지). 둘째, 자신의 본성을 수용하여 상황에 따라 다양한 페르소나(가면)를 취한다. 물론 이것은 사회적 편의를 위한 것이며, 본인의 자아 정체성(EGO)을 잃지 않는다(자기수용). 셋째, 본인의 본성과 페르소나가 조화되어 상황에 맞는 진솔한 표현과 행동을 할 수 있다(자기표현). 넷째, 본인이 부정하고 있는 어떠한 특정 측면(성향)이나 태도, 집착에서 벗어나 어느 한 가지가 본인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한다(자기통합). 다섯째, 인간의 보편적 성향 또는 관습인 집단 무의식 내에서 대단히 개방적이고 관대한 모습을 보인다(수용과 관용). 여섯째, 의식 속에 무의식적 또는 비이성적 요소를 끌어들여 이성적 논리로 의식의 과정을 조절한다(운세, 꿈해몽 등). 마지막으로 어떠한 편향된 측면에 지배를 받지 않고 다양한 관점으로 사고할 수 있다.                                              

인간의 다양한 사고는 두뇌에서 나오며, 적극적인 뇌의 활용과 확장이 결국 평범과 비범을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분석 심리학의 핵심은 자기실현을 이루는 개성화 과정. 즉, 자아가 무의식의 여러 측면을 발견하고 통합하는 '무의식과 자기실현의 과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융의 이론이 어려운 이유는 자연, 과학, 종교, 신앙, 심령 등 과학 분야와 비과학 분야의 융합으로, 집단 또는 개인의 무의식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과학적 모순이라고 볼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본인의 이중적인 인격을 바탕으로 비과학적인 분야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하려 했지만,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없는 부분들에 오늘날까지도 많은 한계점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분석 심리학은 광대한 범위로 인해,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지않은 부분도 많다.



                                                                                                                      

히스테리(신경증) 발작 증상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무의식을 발견하고, 그의 저서 꿈의 해석(1899)을 통해 무의식의 이론을 최초로 제시한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와 개인 유전이나 환경, 생물학적 기반이 열등하다는 심리가 정신질환의 원인으로 규명하고, 이와 같은 심리를 열등감으로 정의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실시한 개인심리학의 대가 알프레드 아들러(1870~1937), 그리고 칼 구스타브 융(1875~1961)까지 정신분석학의 대가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정신병 환자의 치료 뿐만아니라 심리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감정변화 및 행동의 원인을 규명하려 한 점에서 맥락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으며, 개인의 무의식을 세부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이들의 모든 이론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를 분석하는 동안, 인간의 본능은 사회적 맥락 안에서 목표지향적으로 행동하고, 경험하고 있는 매 순간마다 주관적인 선택을 하며, 의식적인 자기결정과 자유의지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충분히 공감하였다. 즉,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한 편향적인 생각과 행동은, 인간의 발전 가능성을 제한하여 개인이 추구하는 진정한 행복을 저해하거나 가로막는 요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어쩌면 미친 사람들과 천재들의 차이가 종이 한 장 차이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료를 분석하는 동안, 수 많은 정신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원인 규명을 위해 스스로 정신병이 생길 정도로 고뇌와 검증을 반복한 그들의 열정과 노력에 깊은 존경심과 경외감이 생겼다. 그리고 모든 일의 극단적인 사고와 편향된 생각은, 결국 잘못된 이상과 왜곡된 판단을 낳아 다양한 의견을 묵살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결과를 도출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 내 살아남기 위한 총성없는 전쟁을 매일 반복하며, 소리 없는 전쟁으로 인해 많은 정신적 부상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따라서 본인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 수 많은 요인들을 통제하여, 다양한 사고와 분석을 바탕으로 현명한 판단을 통해 건강한 정신과 개인의 행복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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