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울음이 울음을 달랜다
괜찮아, 괜찮아
눈물이 눈물을 닦는다
그만, 그만
까만 밤이 야윈 볼에 흐른다
쉬이, 쉬이
하얀 새벽이 부은 가슴을 다독인다
...
스미는 햇살이
온몸을 덮고
너의 미소를 만나러
짧은 겨울잠에 허우적이다
어디론지 떠났다는 악몽에 깼다
잠을 잘 수만 있다면
다시 무릎 속에 얼굴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