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거름

by 용가리사내

해거름



사랑하면서도

혼자 떠나는 날을 기다린다


그리운데

곁에 있어도 불안하고

떨어져 있어 더 아파


가다 돌아와

꽃반지 끼워주던 언덕

언저리에 걸린 긴 해거름을 붙들고 주저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