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녹슨 자물쇠가
굳게 닫힌 문에 걸려 있다.
그 차가운 금속 위로 바랜 붉은색과 검은색의 얼룩이
마치 지난날의 상처처럼 남아 있다.
이 자물쇠는 누군가를 가두기 위해 존재했지만,
이제 그 뒤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멀리 보이는 사람들의 평화로운 모습은
이 공간에 더 이상 속박이 없음을 말해준다.
우리 내면에 잠들어 있는 오래된 상처와
그로 인한 불안을 보여주는 듯하다.
하지만 동시에, 시간이 흐르면서 상처가 옅어지고,
결국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