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골목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다.
좁은 길 양쪽으로 빛바랜 벽돌 건물과 화사한 벽화가 대비를 이루며,
좁은 시야는 저 멀리 우뚝 솟은 고층 아파트를 향한다.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공이 한 공간에 뒤섞인 모습은
마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축소판 같다.
복잡하고 익숙한 골목길을 걷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저 멀리 보이는 새로운 세상은 우리에게 끝없는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 같다.
낡은 길을 걷는 동안에도 우리는 늘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