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공장의 내부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하다.
어지럽게 널린 파이프와 공구들,
그리고 한쪽 구석에 세워진 자전거는
한때 이곳에서 땀 흘렸을 사람들의 흔적을 묵묵히 보여준다.
흑백의 사진은 이 공간이 품고 있는 세월의 무게와 고독함을
더욱 강조한다.
이제는 더 이상 기계음이 들리지 않아도,
이곳에는 여전히 삶의 치열했던 순간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우리가 늘 지나치는 낡은 공간 속에서도
과거의 기억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말해준다.
멈춰 선 시간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