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공장 건물과 낡은 철골 구조물이 늘어선 길.
그 위로 빽빽하게 얽힌 전선들은
이 도시의 복잡하고도 치열했던 과거를 말해주는 듯하다.
하지만 이 낡은 풍경 너머,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현대적인 유리 건물들은
도시의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을 보여준다.
낡음과 새로움, 과거와 미래가
한 공간에 공존하는 모습은 마치 우리 삶과 닮아 있다.
지나온 길의 흔적을 딛고,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처럼 말이다.
오래된 길 위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