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가 나란히 앉아 있다.서로를 바라보지 않지만, 무언가를 하고 있다.
공부일 수도 있고, 놀이 일 수도 있다.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그들이 함께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세상에는 계산도, 비교도 없다.
단지 “같이”라는 말이 따뜻하게 번진다.
어쩌면 우리 어른들이 잊은 것은
이런 나란함일지도 모른다 —
조용히 옆에 앉아, 같은 페이지를 바라보는 일.
이창룡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