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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아래의 온기

by 이창룡
20250927_145406.jpg “햇빛보다 따뜻한 건, 함께 있는 그늘이다.”

우산 아래의 온기


햇살이 강한 날, 두 사람이 우산 아래 나란히 앉아 있다.
분홍빛 옷처럼, 그들의 사이엔 부드러운 온기가 흐른다.


우산은 햇빛을 막지만,

그 안엔 서로를 향한 배려가 있다.

우산은 단순히 빛을 막는 도구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덮는 약속처럼 보인다.

사람 사이의 거리는,

우산 한 자루로도 충분히 좁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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