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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수 없는 온기

by 이창룡
20250927_161538_1.jpg “우리가 살아내는 모든 시간은 결국 ‘닿음’을 향한 간절함으로 채워져 있는 지도 모른다”


닿을 수 없는 온기


서로를 바라보되, 각자의 무게를 짊어지고 서 있는 고립감.

그 간절한 거리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눈빛 속에 묻어두었을까.


누군가의 체온이 아닌 돌의 냉기만이 느껴지는 이 맞닿음은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진짜 온기'의 의미를 묻는다.


당신의 삶 속에서

진정으로 당신의 손을 잡아주었던 그 따뜻함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지금 당신이 애타게 닿고 싶어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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