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기와지붕 위로 덩굴이 자란다.
그 틈 사이로 보라색 꽃이 피어난다.
사람이 만든 구조물 위에, 자연은 조용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그것은 침입이 아니라 회복이다.
우리가 잊고 있던 생명의 리듬이, 오래된 지붕 위에서 다시 시작된다.
그 꽃은 말한다.
“나는 여기 있다. 너희가 멈춘 자리에서, 나는 다시 피어난다.”
이창룡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