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ok Aug 19. 2022

개발자의 시선으로 #3 - 커뮤니티 기반 "리더스"

1인 개발자들을 위한  인사이트 노트

같은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장만 마련된다면 사람들은 모이기 마련이다. 블로그나 카페 등이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무대였고, 요즘엔 한 사람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같은 SNS에서도 다양한 활동기반 커뮤니티가 생성이 되고 있다. 


그리고 어플에서 또한 똑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면 커뮤니티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리더스" 어플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책을 기반으로 해서 북클럽이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그 안에서 책을 읽는 모임이나 토론의 장을 펼쳐 지속 가능한 참여를 만들게 한다. 이렇게 사람들의 지속 가능한 참여가 이루어지면 돈의 흐름이 생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1. "리더스"의 플로우


리더스는 꽤 많은 페이지들과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리더스 앱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체계적인  독서 사교모임을 그대로 온라인 화 시킨 커뮤니티 기반 독서 기록 어플


1. 어플에 대한 소개를 처음부터 보여준다. 

스플래쉬 화면 다음으로 어플에 대한 소개 페이지를 가장 먼저 보여준다. 사용자들은 어떤 어플인지 알고 다운을 받았겠지만 그래도 1분 자기소개 같은 느낌과 어플에 대한 철학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작하기 버튼을 이용해 사용자들에게 다시 한번 이 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시켜준다. 


2.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야만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 

어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로그인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어플을 사용할 때 회원이 되어야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이 있고 아닌 어플도 있는데 리더스 같은 경우는 필수적으로 회원가입을 해야만 한다. 앱을 만드는 쪽의 입장으로써는 회원이 되는 게 훨씬 더 이득인 면도 있다. 사용자들의 정보나 데이터를 보고 어떤 사람들이 나의 고객이 되는지 분석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리더스 같은 경우도 단순 로그인이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입력받게 하고 있었다. 

성별, 연도, 직업, 관심 분야 등의 정보를 기입해야 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 기반으로 책을 큐레이션 해 준다면 기꺼이 정보 제공할 의향이 있다. 


리더스 플로우 분석 (시작부터 홈까지)


3. 홈은 소통의 장, 게시판처럼 사용했다.

리더스는 홈 피드를 게시판처럼 구성했다. 커뮤니티 기반으로 작용하다 보니 이런 공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지 않았을까? 


공지, 리더스에 대한 사용법& 매뉴얼 , 추천도서, 추천 유저, 북클럽, 분야별 베스트 도서 


약간은 길게 홈 화면 피드를 채우고 있었다.

리더스 플로우 분석 (홈 화면부터 피드)


4. 사진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와 스캔 기능 

가장 기록의 중심인 피드 페이지에서는 인스타그램 기반의 형식으로 기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로 책을 찍어서 글귀를 공유해 사진을 찍고 남기는 것이 익숙한 세대들에게 친근한 방식이다. 


인스타그램처럼 피드 형식으로 내가 팔로워 하는 사람들만 볼 수 있는 페이지와 발견이라는 탭은 이 앱을 상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글을 볼 수 있도록 나누어 놓았다. 


리더스 플로우 분석 (피드 페이지)


5. 체계적인 시스템과 활발한 소통 

리더스 어플을 사용하면 할수록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체계적 플로우를 경험했다. 구성과 기획이 탄탄하다고 느껴졌던 이유가 뭘까? 


각각의 탭 하나에도 다양하고 많은 기능을 담았지만 그 기능들이 어지럽지 않고 단순 명료했던 것 같다. 디테일이 모두 들어 있었다고 할까? 


리더스 플로우 분석 (환경설정 부분)


특히 환경설정 부분에서 디테일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마이페이지 하나만 나타낸 게 아니라 


1. 프로필 설정

2. 계정관리

3. 배송지 관리, 

4. 캐시, 쿠폰 관리 등

5. 무엇보다 개발자와의 소통 페이지까지 


피드백과 소통이 아주 잘 되어 보인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소통과 빠른 피드백이 이 어플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핵심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2. 리더스 어플 5가지 키워드


1. 소통 왕

• 사용자들끼리의 소통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피드를 잘 구성해 놓았다. 

•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관리자들이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려는 공지사항이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배치를 잘 구성했다. 

•  이 앱을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와 사용자들 간의 소통도 원활해 보인다.


그래서 어디 하나 불편한 점이 없게끔 매번 개선하는 앱처럼 보이게 한다. 


2. 스캔 기능 가능 

책을 볼 때 남기고는 싶은데 글을 하나하나 타자를 치거나 손으로 써야 하는 게 가끔은 귀찮거나 시간이 소요되어 방해받을 때가 있다고 느낀다. 그런데 카메라와 스캔 기능을 활용하면 책의 내용을 빠르게 옮길 수 있으니 아주 편리한 기능이다. 


스캔 후에는 형광펜과 메모 기능 도 가능하다. 


3. 북클럽 모집

어플 내에서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오프라인 모임으로 까지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책도 자연스럽게 배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회원을 만들어내는데 이 구조야 말로 비즈니스의 정석이 아닐까 생각된다. 


4. 독서 분석

내가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는지 얼마나 읽었는지 등에 대한 분석 통계를 보여준다. 내가 어디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5. 독서 SNS

읽고 쓰고 공유하고 나누는 것의 정석이라고 할까. 내가 읽었던 책들을 나누기 위해서는 우선 책을 제대로 읽고 그에 대한 생각을 혼자 스스로 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과 나누면서 이야기하다 보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북클럽을 운영하고 sns 형식으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느꼈는지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독서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직접 캡처하고 플로우를 분석한 자료를 공유하고자 한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잘 쓰시길 바랍니다:-0 


매거진의 이전글 개발자의 시선으로 #2 - 습관의 시각화 "북적북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