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지나가는 속도가 부쩍 빨라졌습니다.
봄이 아직 머물러 있을 줄 알았는데,
어느새 5월이 우리 앞에 와 있네요.
아쉬움 속에서도 지난 한 주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살았어요.
4월 초에 심었던 상추와 깻잎, 나팔꽃
그리고 호박이 이제는 어린 새싹으로 자랐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새싹이 밤새 잘 지냈는지,
새 잎은 없을지 조심스레 살피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작년에 수선화라고 믿고 심었던 씨앗은
알고 보니 수선화가 아니라 나리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덕분에 수선화가 벌써 피고 졌을 시간에 저는 아직 피어나지 않은
나리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매일의 작은 순간들이 제 일상을 천천히 채워가고 있습니다.
책 『넥서스』도 매일 조금씩 읽어 어느새
200페이지를 넘겼습니다.
혼자였다면 바쁜 날은 쉽게 미뤘을 텐데, 함께
읽는 이가 있어 꾸준히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인스타툰 온라인 수업 역시 절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처음엔 막막했지만, 지금은 점점 저의 모습을 닮은 캐릭터로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평범해 보이는 하루하루가 결국 저라는 사람을 만들어가고 있는 게 아닐까요.
5월을 맞이하는 설렘과 따뜻한 응원을 담아,
달력 폰 배경화면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여러분의 하루에 소소한 기쁨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저장하여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파일은 jpg 형식입니다.)
★이 배경화면은 개인 소장용입니다.
2차 수정, 상업적 이용, 무단 배포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5월 달력 폰 배경화면 다운로드]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분들 힘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