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과일주
by
화운
Jun 14. 2022
아래로
그녀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
맥주 한 잔에도 구름 위를 거닌다
그런 취기 하나 나지 않을 그녀에게서
시원한 밤의 과일주 향기가 난다
얼마나 오래 품어 왔길래
한 잔에 스친 잔 바람에 벤
짙은 감미로운 향에 취할 것처럼
날 보고 웃는 그녀의 미소 하나에
내 마음은 애틋한 취기가 오른다
그녀가 품은 향기로운 과일이
무엇일지 궁금해질 때면
말 한마디에도 깊은숨을 들이쉰다
매일 이 과일주에 취하고 싶은 날이면
한 잔에 그녀의 이름을 함께 부어본다
keyword
맥주
과일주
그녀
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화운
직업
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팔로워
60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저녁밥
텅빈 냉장고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