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상
by
화운
Jan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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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당신을 만나서
시선이 머물다 간 끄트머리마다
당신이 잔상으로 맺히니
제 모든 생각의 끝은 부정입니다
사랑하지 않는다고 고개를 저으면
선명해지는 당신은 저 몰래
제 눈가에 집을 지었나 봅니다
그리움에 넘치는 눈시울에
그대 집이 잠길까봐
자주 눈물을 훔칩니다
그대는 사랑이 넘쳐도
어여쁘게 유영하는 고래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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