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by 화운

잊지 못할 그 무엇이 있기에

새살로 돋아나지 못하고

검붉은 흉터가 된 자국들


너와 내가 흉터를 맞대고

서로의 속살을 보듬어준다면

더 이상 흉터는 쓰라리지 않겠지


너의 자국이 눈에 선명해지면

나의 흉터는 욱씬거린다

너의 아픔마저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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