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운 Oct 27. 2023

종이접기

나에게는 색종이 같은 마음이 있지

설레는 마음을 담아 반으로 접고

꿈을 그리며 비행기로 날아가곤 하지


누군가를 간절히 기도할 때면

천마리의 학이 되어 곁을 맴돌았네


당신에겐 늘 서투른 손편지

빼곡한 고백은 늘 맹목적이네


무수히 접힌 자국들은 상처가 되지 않고

내일의 또 다른 내가 되는 길이 될 테니


주저없이 접히며 작품으로서 나아가야지

작가의 이전글 바람은 바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