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바람은 바람
by
화운
Oct 25. 2023
아래로
왜 하필 바람은 바람인지 알 수 없었다
바라는 건 자주 찰나에 지나갔으니
숨결에도 부는 바람처럼 간절했다
잡을 수 없는 소망이 먹구름이 되면
그제서야 빗방울이라도 쫒아 맞고는 했다
왜 꼭 바람같아야 했는지 알게 되었다
육중한 염원으로 발걸음마저 무거워지기에
때로는 놓아야 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으니
비행하는 모든 건 무게를 견딜 줄 아는구나
끝없이 지치지 않는다면 바람은 계속 불 것이다
바람은 바람이기에 바람이다
keyword
바람
소망
희망
1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화운
직업
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팔로워
59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청음
종이접기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