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운 Feb 03. 2024

빛의 파도

밤도 집어삼킨 듯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가로등은 등대처럼 구원이 됩니다


고개를 돌리면 저 멀리 보이는

반짝이는 건물들은 빛나는 바다

네모난 파도가 일렁입니다


파도 사이로 헤엄치는 고래

바다에 잠긴 무수한 따뜻한 빛들

고속도로의 어둠을 몰아냅니다


저는 빛의 힘을 믿습니다

저는 사람이란 빛을 믿습니다

저는 유대의 힘을 믿습니다


어둠을 몰아내는 구원의 빛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빛을 내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단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