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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운 Mar 20. 2024

바늘

예리한 바늘은 망설임없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 이어주는구나


나 또한 심장 언저리 벌어진 틈을

찔려야 당신에게 이어갈 수 있을까


이왕이면 이어져도 아프지 않을

당신의 틈으로 들어가고 싶지


단단한 매듭으로 만나고 싶어

고운 명주실로 손을 내어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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