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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운 Apr 19. 2024

계절 사이


어슴푸레 풍기는

계절의 존재감


봄의 무지개를 닳은 완연한 꽃

여름의 싱그러운 푸른 숲

가을의 무르익은 단풍

겨울의 아련한 눈꽃


그 사이사이 풍기는

어떤, 그 사람의 향기


환절기마다 감기를 앓는 건

계절을 잇는 그사람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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