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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할용기
06화
떠야 구름이지, 불어야 바람이지
by
화운
May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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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휘날리지 못하는 한숨이라면
추락하기 전에 주워담아 잘 보듬어주고 싶지
숨도 잘 반죽하면 구름이 된다 했거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단다
마음에서 빚어진 모든 숨은 숭고할 테니
너의 구름은 하얀 눈송이가 되겠지
두둥실 떠야 구름이고
쉬이이 불어야 바람이라지만
그대로의 너는 너로구나
한숨을 쉬어도 괜찮단다
먹구름이 될 수 없는 너는
푸르른 하늘을 가벼이 날 테니
keyword
구름
한숨
바람
Brunch Book
작별할용기
04
지푸라기를 쓸다
05
괜찮은 사람
06
떠야 구름이지, 불어야 바람이지
07
매듭의 언덕
08
내일 풀숲을 벗어나려면
작별할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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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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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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