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틀
by
화운
Jun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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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세상이 너무 복잡해요
받아쓰기할 때는
하늘과 나비, 바다를
받아적었는데
쓰고있는 말들이
태어나는 삶들이
공책을 벗어나 살아가요
무질서하게 달리고
흐르고 날아가고 추락해요
저는 조각틀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세상 어떤 곳에서든
맞춰질 수 있도록
저는 복잡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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