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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발자국
by
화운
Jul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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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벽을 허물고 간
누군가의 움푹 패인 흔적
어느 거인의 발자국이랬다
이 드넖은 초원에서도
거인의 커다란 발은 쓸쓸하다
마른 풀들을 베어
발자국을 덮어주며
거인의 마지막 발자국을 기도한다
길을 잃은 고독은
커다란 발자국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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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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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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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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