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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으로
by
화운
Aug 7. 2024
아래로
네가 두드리는 소리에
미닫이문을 당겼네
문이 되었지. 네가 왔을 때부터
문이었었지. 문고리가 따스할 때까지
창문도 문이라는 걸
모르게 새어나가는 마음이
커튼을 닫을 때 알았네
아, 문이었지
그래, 문이 되고 말았지
적막한 바닥에 광어처럼 누워
귀를 배고 눈을 모아 바라보고 있네
열린 적 없던 문으로
열리지 않을 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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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바닥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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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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