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어긋난 시선으로 바르게 세상을 바라보기

by 화운

늦은 퇴근길,

따스하게 날 비춰주는 것은

오직 가로등 하나뿐인 이 길,

내 음악 플레이리스트는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곡들로

걸음걸이보다 길게 늘어져있다.

저마다 다른 가수들이 들려주는

아픈 이들을 위한 노래들이

많기도 하다.

행복하다는 노래를 들어본 적이

많기는 할까?

많은 이들이 이름 모를 누군가들을 위해

수 없이 불러도 아픔이 더 많나 보다.

오늘부터 하나씩 음악을 지워가야지.

행복의 걸음들로 채워나가야지.



화운(畵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