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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밤이라고 할까
by
화운
Sep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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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집된 호흡이 벅찰만큼 슬픈 날에
어느 거리를 걸어야 울지않을 수 있을까
모두가 함께 걷는 이 길 위에
제 살길을 찾아 흩어지는 영혼들
보름달이 별들을 비춰줄 수 없는 외로운 날에
어느 밤이라고 해야 쓸쓸하지 않을 수 있을까
먹구름이 잠시 머물다갔다고
홀로 검정색만 끌어안아 달래보곤 하지
어느 사랑이 따스했다 말할 수 있을까
어느 사람이 위로였다 말할 수 있을까
어느 삶이 외롭지 않다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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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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