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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by 화운

별은 그래서 별인가 봅니다

별일이 다 있다고 합니다

당신과의 모든 순간들이 그랬습니다


별이 뜬다하지 않고 떴다고 합니다

칠흑의 밤을 언제나 비춰주니까요


별이 내린다고 합니다

어떤 날들은 마음속에 떴지요


별 헤는 밤이 잧았습니다

깊이 들어간 날엔 별자리를 그려

그 품에서 잠을 잤습니다


별꼴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밤낮 가리지않고 별만 쫒았으니요


별이 지고 있습니다

지구에 박혀 자라던 별들까지도

그럼에도 여전히 푸른밤 한가운데

덩그러니 별이 떴습니다


그래서 별을 노래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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