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

by 화운

무수한 별들은 누가 다 훔쳐갔습니까

별들의 위로가 그리웠단 말입니다

우편함 굳게 닫혀 있어 별은 묵묵히 부재중

유성우에 젖어드는 꿈은 아프지 않습니다


내가 그리는 달은 늘 삐뚤삐뚤해서

오늘 달이 애처롭게 둥글었습니다

완벽한 동그라미는 잘 굴러갑니까

도착한 곳은 어디입니까


울퉁불퉁한 운석도 힘을 주면 구릅니다

한때는 운석도 유성이었다고 합니다

추락이라고 하기엔 누군가의 기도가 되었고

비행이라고 부르자니 달은 외롭습니다


가장 높이 날아오르고 싶지요

폭죽처럼 끝을 두려워하지 않고

솟아오르며 타오르는 슈팅스타

그렇게 별이 되면 달콤한 꿈이 됩니까


나도 둥그런 별이 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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