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병
by
화운
Feb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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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란 파도를 맞이해야 한다면
내 마음의 모양으로 끌어안아야지
파도치는 물살이 내 안을 깎더라도
더 깊이 품어내고 넓게 담아내야지
이 마음에 꽃들을 한 아름 피워내야지
남들이 꽂는 꽃들보다
내가 좋아하는 꽃들로 담아내야지
그럴 수 있는, 그럴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꽃병이 되어야지
아직 꽃봉오리도 맺지 않은
한 송이 꽃이 내 마음에 심어졌지만
꿈으로 물을 준다면 시들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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