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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아펭귄 Nov 26. 2023

지금 필요한 게 무엇인가요?

화실에서 그림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

<지금 필요한 게 무엇인가요?>

화실에서 그림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




- 알림 -

이 글은 만들기 전, 해달님과 함께 하고

만든 후, 해달님의 허락을 받아 발행하는 만화입니다.




















최근에 베이킹을 시작한 해달님이 직접 만든 빵을 들고 오셨다. 사실 그간 해달님은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근데 아픔을 회복하던 중 취미로 시작한 베이킹이 해달님의 마음을 어루만져 줬나 보다. 과묵한 해달님은 베이킹이라는 취미를 시작하면서 반짝이는 눈으로 빵에 대해 쉴 틈 없이 말했다. 원래 나는 수강생분들 손으로 90% 이상 그려내는 과정을 중시한다. 그래서 내가 직접 그려주기보단,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 드린다. 하지만 이날은 '오랜만이라는 아크릴이니까 제가 많이 도와줄게요.'라는 핑계로 그림에 내 손을 많이 대며, 해달님과 빵에 대한 이야기를 실컷 나눴다. 그게 지금의 해달님에게 필요한 거라면, 그것이 취미를 하는 이유니까.





그림 그리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취미 자체가 주는 행복과 이유를 나누는 곳이 되고 싶다.




모아의 취미 놀이터 @drawingmoa

모아의 그림 일기장 @moa.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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