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접니다.
뭐라도 나오겠지 하며 미친 듯이 땅굴을 팠다. 힘들지만 쉴 수 없었다. 나만 빼고 모두가 열심히 길을 만들고 있는 것 같으니까. 그러다가 손에 힘이 빠져 삽을 놓쳤다. 다시 들어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망설였다. 그런 자신을 책망하다가 뒤를 봤는데 내가 만든 길이 있다.
잊지 말자. 지금의 나를 만든 건 과거의 시간이며,
쉼이란 내가 머문 자리를
어여쁜 공간으로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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