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연말정산에 대해서 사람들이 하는 소리다. 하지만 그건 내가 낸 세금을 돌려받았을 경우의 이야기이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두자.(내 이야기)
작년 나는 150만원에 가까운 돈을 게워냈다. 그덕에 [나의 작고 소듕한 월급]은 분할로 차감된 연말정산 덕에 실수령 130만원 대를 얻어맞고 말았다.(명불허전 ㅈ소)
올해. 연봉이 올랐다. 연말정산에게 돈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보험도 가입하고(실비하나 없던 내가 운전자보험 종합보험에 실비까지 가입했다), 연금저축도 시작하고, 멈추었던 청약통장에도 소액(3만원.. 난 가난하니까)을 입금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신용카드도 만들고 카드 사용량 까지 늘렸는데.(왜 돈을 안쓰냐고 묻기엔 재작년 보다 늘어난 소비량) 대체 왜?
모의계산 결과
이게 무슨 일이고?
모의계산이지만 194만원 추가납부세액. 제대로 연말정산을 하면 비슷하게 세금이 떼일 것 같다. 동종업계 단톡방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며 하소연을 하면서 찾아보니 비슷한 연봉을 수령하는 분보다 기납부세액이 많이 적었다. 게다가 1년동인 월급 외에 일부 수당에서는 소득세를 떼어갔지만, 초과근무수당에는 단 한번도 소득세를 떼어가지 않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밀린 세금 폭탄)
어차피 낸 세금을 돌려받기에 13월의 월급이라하는 연말정산. 돌려말하면 미리 내야하는 세금을 안내서 빼앗기는 것이리라. 13월의 월급이란 단어를 만든 놈 곤장을 쳐야한다.
13월의 월급은 개뿔. 나는 월급 압류다. 나는 한달치 월급을 나라에 압류당했다. 내일은 급여담당자님을 칮아가 100% 세액징수에서 120%로 바꿔달라고 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덜 빼앗기리라. 힘이 나지 않는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