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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롱 Feb 14. 2023

구독자가 50명을 돌파했습니다!

브런치에서 온 알림

잠결에 들은 소리를 무시하고 숙면을 취해버렸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브런치에서 알림이 와있다.


"구독자가 50명을 돌파했습니다!"




브런치에 올해 1월 2일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그때는 제법 막막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내가 쓰고 싶은 글이 뭔지 조금은 느낌이 온다.(나와 내 주변의 많은 에피소드들과 경험들-내 썰들을 풀고 싶어요! 이런 느낌)


주변에서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처음 알려주셨을 땐 내가 쓴 글로 브런치작가를 통과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운 좋게 한 번에 작가승인이 났다. 두 번 세 번 많게는 몇십 번까지 떨어지는 분도 계시다는데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들 뜬 마음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한 브런치 작가 합격자랑

그때 온 알림을 보면서 부지런히 글을 써서 [내 이름으로 된 책 출간하기]라는 버킷리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글을 계속 썼는데, 그걸 좋게 봐주신 독자님들이 한분 두 분 늘어나더니 어느덧 50명이 된 것이다. 작고 소중한 독자님들 사랑합니다. (언젠가는 이런 사설들이 엮어 하나의 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꿈을 꿔봅니다.)




구독자가 50명이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쓰던 스타일(리뷰 및 다이어리)과 다르게 브런치에서는 수필, 에세이 형식을 비롯해 소설(을 쓰고 싶어 하는 두서없는 글) 형태로 글을 쓰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독자님들이 글을 읽어주실까 하는 생각으로 서두를 시작 한다.


제목과 첫 문장을 꽤나 오래 고민한 후 결정해 글을 써내려 가는 터라, 글 발행 이후에도 맞춤법이라던가 누락된 내용이라던가의 몇 번의 퇴고가 이루어진다. (아마 잘 모르시겠지만 올라오자마자 읽으시고 나중에 다시 보시면 내용이 추가 돼 있곤 하다.)


다른 분들처럼 묵혀둔 글을 몇십 번씩 퇴고해서 발행하는 것이 아니고, 제목과 첫 문장을 작성 후 고민하며 빠르게 글을 쓰는 스타일이라, 자주 용두사미 글이 써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재미없고 따분한 이야기를 대충 쓰는 건 절대 아니다.(늘 쓸 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글을 쓸 때 나만의 철칙이 있다. 에피소드의 경우 반드시 검수가 필요하다. 나의 기억만이 아닌 함께한 사람의 기억을 통해 검수를 해서 글을 올린다. (그렇기에 팩션이 완성된다.)

또한 '제목과 첫 문장은 반드시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해서 단 한 명이라도 더 내 글을 읽을 수 있게 쓰자!'라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 과연 효과가 있어서 여러 구독자분들이나 신규로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이 처음 제 글을 접하게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두 가지 철칙만은 글쓰기에서 내가 꼭 지키는 요소이다.




30명, 40명의 구독자가 생겼을 때 온 알림도 기뻤는데 50이라는 숫자는 유독 기분이 좋다. 이 구독자 50명 달성글을 보고, 어느 구독자 분들은 구독취소를 눌러버리실 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렴 어떤가? 내 글이 재미가 없고 부족하다면 구독 취소는 당연하다.(노력할 테니 구독취소하지 말아 주세요-속마음)


어찌 됐든, 50명의 구독자 분들 구독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재밌고 공감되고 읽기 쉬운 글을 쓸 수 있게 더 진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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