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명과 암
기획에는 2가지 종류의 기획이 있다고 본다.
출처 : Pexels.com, (c) 2017 Bich Tran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기획'과 '부정적인 함의를 지닌 기획'이 있다.
잘 알고 있듯이,
전자는 상품기획, 패키지여행 기획, 광고기획, 전략기획, 사업기획, 서비스 기획, 운영기획, 마케팅기획, 재무기획, 경험기획 등 이 브런치를 통해 계속해 얘기하고 있는 기획의 본질적 요소인 '일을 꾀하여 계획하는 일'이고,
후자는 기획수사나 기획고소, 기획부동산 등에 비교적 좋지 못한 뜻으로 활용되는 것들도 있다.
해당 표현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기획'이란 단어가 뒤에 붙어있으면 어떤 분야에서 새로운 일을 만드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반면,
앞에 붙어 있으면 그 뜻 자체가 부정적인 함의를 지녀서 대개 좋지 못한 뜻을 가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획이란 표현이 앞이냐 뒤냐에 따라서 긍정과 부정으로 둘로 나눌 수 있게 해석할 수 있다 보니,
위치에 따라서 목적물 자체가 어떠한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해 주는 것 같기도 한다.
또 생각해 볼 만한 것이,
기획이 앞에 붙어 있으면 대개 부정적인 함의를 지닌다고 앞서 말씀드렸다.
그렇다면, 기획상품이나 기획사업 등은 과연 나쁜 것일까?
기획상품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제공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즉, 가성비 상품을 기획하는데 주안점을 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기획사업은 어떤 일을 목적을 가지고 그 일을 발전시키거나 부흥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시킨다고 볼 수 있다.
이들 표현 역시 '기획' 말이 접두어 역할을 하는데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이란 표현이 접두어로 붙는다고 해서 다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도와 목적으로 가진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행한 바로 얻어지는 결과가
긍정이냐 부정이냐에 따라서 좋고 나쁨을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