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주역경영전략 2
저는 경희대학교에서 조리 외식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0년 전부터 상담심리를 공부했고, 사주 명리와 풍수지리를 배웠습니다. 외식 경영자님 대상으로 강연 및 의사결정에 관한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많겠지만, 가장 스트레스받으시는 부분이 인간관계입니다. 특히, 직원이나 사업상 이해관계자 간의 약속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거짓말은 좋은 목적에서 하는 선의의 거짓말이 있겠지만, 상대방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주는 거짓말이 문제입니다. 법을 위반한 사기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거짓말을 미리 알 수 없을까? 이런 질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사람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그렇다는 선천적 본성과 주변 환경에 따라서 만들어진다는 후천적 성격론이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 명리학은 선천적 본성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예외는 이렇습니다. 교도소에 가시면, 두 부류의 사람이 있지요. 죄를 지어서 수감생활을 하는 죄인들입니다. 또 다른 부류는 이들을 관리 감독하는 교도관입니다. 이 두 부류는 매우 유사한 사주팔자를 갖습니다. 단지 다른 것은 학령기 시절, 즉 10대에서 20대 초반까지의 대운이 학업의 운이면, 공부를 잘해서 공무원이 됩니다. 반면, 이 시기가 인생의 경험을 배우는 시기가 되면 짧은 배움으로 세상의 이익을 탐하게 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는 속담은 추우강남(追友江南)이라고 하지요, 또 다른 사자성어는 부화뇌동(附和雷同)입니다. ‘줏대가 없어서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인다’라는 의미입니다. 공부하는 친구를 따라가면, 세상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지만, 쾌락을 쫓아가면 파수꾼에서 쫓기는 힘든 인생으로 살기 쉽습니다. 이 또한, 학령기 시절에 10년 대운이 잘못된 합이나 충이 중첩되면 보이는 현상들입니다. 따라서, 선천적 본성은 그 사회의 교육 능력이나 부모의 관심으로 극복이 가능합니다.
아동심리학에서 인간은 만 5세~8세의 아동기에 소유와 사회성의 발달 과정에서 거짓말과 도벽(훔치기)을 저지른다고 합니다. 소유의 개념이 정립되는 성장 과정이므로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과정이고, 이 과정이 없다면 소유의 욕구가 없는 비정상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기 쉽다고 합니다. 이런 자녀의 문제에 대해서 심한 꾸중이나 체벌은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지요.
심리학자들은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나는 ‘피노키오 증후군’과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리플리 증후군’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피노키오 증후군은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일종의 습관성 증상을 말하며, 진실을 이야기하면 딸꾹질이 멈춘다고 합니다. 하지만,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이 지어낸 거짓을 온전히 믿기에 착각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정신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정신적 질병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거짓말을 하면서 잘못된 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면서 이를 정당화하는 것입니다.
세르반(Serban, 2001)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많이 하기에 거짓말을 인간이 갖는 제2의 천성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자기 목표를 추구하면서 다른 사람을 거짓말로 조종하고, 거짓말 때문에 위기 상황에 빠지면, 또 속임수를 써서 모면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감정과 자신의 이미지 관리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데, 이러면서 습관적으로 거짓말이 완벽하게 적응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심리학자 에크먼(Ekman, 2009)은 거짓말하는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을 대부분의 사람이 판별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2만 명을 조사했는데 거짓말을 판별할 수 있는 사람은 50명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거짓말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결과이지요. 펠드먼(Feldman, 2013)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능력은 귀중한 사회적 기술이라고 주장합니다. 세르반의 주장과 같이 거짓말을 안 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거짓말을 잘 활용하면 상호 간에 이익이 되는 귀중한 사회적 기술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악용하면 서로의 신뢰를 깨는 부조화로 이어져서 불신의 벽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정리하면, 거짓말을 안 하는 사람은 없지요. 그런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말이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주 명리학에서 말이 많은 사람과 말을 잘하는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식신, 상관이라는 십성(十星)인데, 두 개를 줄여서 ‘식상’이라고 합니다. 사주팔자는 태어난 생년, 월, 일, 시를 만세력에 넣어서 만들어지는 8글자입니다. 여기서 태어난 생일은 일주이고 일주의 천간은 일간이며, 일간은 사주팔자의 주어가 됩니다. 일간이 목(木)이면, 화(火)가 식상이 되고, 화(火)가 일간이 되면 토(土)가 식상이 되겠지요. 식상은 여성에게 자식을 낳고 키우는 능력입니다. 남과 여 모두에게는 일을 시작하려는 호기심, 타인을 지지하려는 감성 등의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런 식상이 알맞게 있으며, 좋은 자리에서 깨지지 않는다면, 따스한 감성의 소유자이며, 타인을 배려하는 존경받는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많을 경우, 음과 양의 균형이 깨져서 잔소리가 많고, 타인의 일에 과도하게 개입하며, 폭언을 일삼아 구설수의 십성이라고 합니다.
일간의 주어가 토(土)의 사람은 식상이 금(金)가 되겠지요. 식상이 알맞게 자리를 잘 잡으면 문제가 없지만, 과다(過多)하거나 왕(旺) 한 경우는 복잡한 생각이나 계획이 여과장치 없이 그대로 입 밖으로 발설하게 됩니다. 이를 허언증(虛言症)이라고 하는데 이는 실천이 전혀 없이 말만 앞서는 경우입니다. ‘허풍이 세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런 허언증이 말로만 끝낸다면, 특별한 문제가 없겠으나 상대방에게 금전적, 정신적 손해를 보게 만든다면, 사기라는 범죄로 진행되겠지요.
경(庚) 금과 신(辛) 금 일간의 식상은 수(水)입니다. 경자(庚子) 일주와 신해(辛亥) 일주가 됩니다. 그렇지만, 庚子와 辛亥 일주라도 식상의 크기나 자리가 나머지 6글자에 따라서 다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그럴 확률이 매우 높다는 의미이지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은 거짓된 희망으로 속이는 희망 고문조차도 고통스럽습니다. 더불어, 금전적, 정신적 사기를 당하는 것은 너무 두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잘못된 거짓말 때문에 발생하는 사기 방지법에 관해서 말씀드립니다. 대부분의 사기는 내 욕심 때문에 당하게 됩니다. 아무리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연속해서 거짓말을 성공시킬 수 없지요. 거짓말은 다른 거짓말을 계속 만들게 되고, 이 거짓말은 이전의 거짓말 때문에 연속성과 상관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 기억조차 못 한다는 것이지요, 예컨대, “나는 서울대학교 출신이야”라고 말을 했는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내가 부산에서 대학 다닐 때”라고 말한다면, 이런 사람은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너무 강하거나, 내가 욕심이 과도할 때, 이런 거짓말의 상관성을 무시하고, 계속 절대 신뢰에 매몰됩니다. 또 다른 경우는 계약금이나 많은 돈이 넘어가서 위약금이나 크게 손실을 보는 매몰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잃은 돈을 찾기 위해서 더 매달리게 되는데, 마치 사이비 종교에 인지부조화로 몰입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모든 사람은 거짓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거짓말은 제2의 천성이고, 사회적 재능이라고 했지요. 선의의 거짓말인가 악의의 거짓말인가를 구분하는 능력은 내 마음속에 있는 욕심의 크기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한 번 정도 거짓말 때문에 큰 위기를 겪은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을 경계하게 됩니다. SNS 문화가 활발한 지금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전지전능한 능력자라고 광고합니다. 그런데, 무엇으로 증명할까요? 그 사람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있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결국, 그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의 평판에 의존해야 하지요.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행위도 결국 진실성을 높이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결국 유도되는 랜딩 페이지에 얼마나 진정성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먼 옛날 만들어졌어도, 사람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주 명리입니다. 하지만, 사주 명리도 상담자에 관한 검증이 필요한데, 증명할 방법이 없지요.
여기부터는 본인의 판단이며, 인연입니다. 먼 옛날 삼국지에서 유비가 제갈공명이라는 사람을 만났고, 그의 도움으로 많은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결국, 제갈공명이 없이 떠난 이릉전투에서 정말 어처구니없는 의사결정을 하게 되면서 유비의 마지막 전투가 됩니다. 부디 좋은 인연을 만나셔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시고, 행복한 삶이 가득해지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가 있는 자리에서 외식 사장님들의 행복한 의사결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참고문헌
Ekman, P. (2009). Lie catching and microexpressions. The philosophy of deception, 1(2), 5.
Serban, G. (2001). Lying: Man's second nature.
Feldman, R. (2013). Liar: The truth about lying. Random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