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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작소장 Sep 08. 2016

작지만 소중한 나의 꿈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 화장품 광고를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화장품으로 유명한 어느 브랜드의 제품 광고가 아닌 이미지 광고였습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광고의 초반부에 이런 자막이 나오면서 광고 속 인물들이 꿈에 대해 얘기합니다.

어른들은 머뭇거립니다. 그에 반해 아이들은 천진난만 모습으로 자신 있게 이야기합니다.

나의 꿈은 무엇이라고


이어지는 질문들...

"당신의 꿈은 얼마나 큰 가요?"

"살면서 몇 개의 꿈을 가질 수 있을까요?"

"꿈은 이루어질까요?"

"언제부터 꿈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었을까요?"


이 광고를 이미 보신 분들은 광고의 내용을 알고 계실 테고, 보지 않으셨더라도 어른들과 아이들이 나오고 마지막 질문을 보신다면 어떤 식으로 광고가 전개될지 예상이 되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광고이긴 하고 연출된 장면이라고는 하지만 저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광고였습니다.


꿈이 꼭 직업일 필요가 있을까요? 꿈이 꼭 대단한 것이어야 할까요?

왜 꿈이 없다고 하며,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할까요?


사람마다 꿈에 대한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중에서 아직 해 보지 못한 그 모든 것들이 나의 꿈이 될 수 있다고.


제가 교직에 있었던 시절, 한 학생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선생님은 왜 살아요?"

이런 질문을 받으셨다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실 건가요?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라고.

그 하고 싶은 것들이 모두 나의 꿈입니다.


모두는 아니겠지만 '꿈은 꿈이고 현실은 현실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꿈을 물어봐도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가지겠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내 삶이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는 꿈을 이야기하기보다 흔히 얘기하는 남들이 보는 '성공'이라 말하는 목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없다고 하거나,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직 세상 밖으로 나가지 않은 아이들조차 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일까요? 혹시, 지금 이곳이 그런 작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곳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일단 작은 것부터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분명 인생은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재미가 있는 인생이라면 그건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나의 꿈이고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건 꿈이 있는 인생이 될 겁니다. 결국 꿈이 있는 인생은 행복한 인생이 될 거고요.


내 생활이 있는데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살아?

물론, 모든 것을 다 할 순 없습니다. 저도 제가 처한 현실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현실을 조금만 내려놓고 조그만 꿈부터 하나씩 이루어 보세요.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지 마시구요. 한 번만 내려놓아 보세요. 그다음은 조금 더 내려놓기 쉬워질 겁니다.


저는 어마어마한 꿈이나 능력을 가진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아내와 아이가 있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마흔 살 먹은 그냥 대한민국의 아저씨입니다. 단지, 남들보다 조금 더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뻘짓거리'를 좋아하는 아저씨입니다. 아마 이 브런치에도 나보다 더 뛰어난 능력과 꿈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작지만 소중한 저의 꿈에 관한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했던 이야기, 앞으로 하고 싶은 것에 관한 이야기. 나의 꿈을 이루었던 이야기, 꿈을 이루어가고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아직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살짝 등을 떠미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대사 중 하나입니다.

"인생은 정말 큰 놀이터인데 어른이 되어가면서 그걸 점점 잊어가는 것 같아"

큰 놀이터에서 제가 뛰어노는 모습을 보시고 함께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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