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아파치족 인디언의 결혼 축시

교회 벗 선민과 지하의 결혼을 축하하며

by 꿀벌 김화숙

260315. 일. 흐림. 11/-1



두 사람

아파치족 인디언의 결혼 축시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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