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저성장 시대, 기업은 프리랜서형 인재를 선호한다.
1. 경력직과 탄력근로제를 선호하는 기업들
사회는 빠르게 양극화가 이루어져 불평등이 싹트고 인구 감소하는데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공급은 포화의 글로벌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현재 기업들이 처한 시장 환경은 매우 복잡한 리스크에 둘러싸여 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고령 노동자의 등장과 생산가능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 소비시장 위축과 여성의 사회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노동시장에서 유리 장벽과 여성 지위 향상을 요구 등으로 조직 내외 적으로 남녀 노동자 간의 기득권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높아진 경제 수준과 SNS 및 정보통신의 발달로 정보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활동에 대한 욕구 증가, 미세먼지 등의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 증가 등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기관과 고객단체들이, 글로벌 차원에서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기관들은 저성장의 시대에 직면한 사회의 양극화와 환경오염, 세대 간-남녀 간 갈등 등의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기업의 부도덕적인 행위를 그저 용납하지는 않고 있다. 당장에라도 지속 가능한 투자라는 이름으로 혹은 SNS를 통한 고객층들의 결집으로 친환경이나 사회 양극화를 조장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치명적인 명성적, 재무적 피해를 안겨다 주는 페널티를 줄 수 있다.
이로써 요즘 시기의 기업들은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시장 축소의 위험, 기업의 (비) 재무적 위험에 대한 전방위적인 리스크 관리 경영을 과거보다 더욱 집중하여 체계화하고 있다. 조직의 일반적으로 사내 목표가 비교적 단순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시기에는 소수의 리더 중심으로 조직이 단결되기 쉽고 전사적인 방향에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동성이 충분하다. 그러나 조직이 추진하던 목표를 잃어버리거나 여러 가지 위기가 각 분야에서 비 주기적으로 지속돼 예측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조직은 생존본능적으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분산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위기를 다각도로 처리하기 위한 분열적 조직으로 변한다.
따라서 현재 기업들은 과거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채로 신입사원을 뽑아 범용적인 수준에서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한 양육형 조직 체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위험을 즉시에 간파하고 과다 경쟁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열적인 분열적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신입직보다는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직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인건비 상승과 과학기술로 인한 로봇 및 인공지능 도입으로 기존 노동자들의 근무량이 줄어들거나 대체됨으로써 현재의 근로기준법 수정을 위한 탄력근로제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경력진 선호와 탄력근로제는 앞으로 기업들의 노동유연성을 위한 예비 작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과 저성장의 과다 경쟁,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위험 등으로 인한 경영 효율성을 위하여 전 보다 더 변화에 민첩한 세포적 조직을 선호하게 되기 때문이다.
2. 긱 경제(gid economy)로 인한 프리랜서 노동자 등장
이러한 바탕에 전보다 플랫폼과 SNS 및 휴먼 네트워크 강화가 되고 클라우드 시스템과 원격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이 구축되면서 기업은 전과 다르게 강한 소속감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하양식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근무 형태에서 벗어나 기업이 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와 위기 대처를 위한 프로젝트성 업무에 전문화되고 능력 있는 각 개인별 노동자들을 고용하여 참여시키는 긱 경제(gig economy) 현상이 발생될 예정이다. 긱 경제란 필요에 따라 기업들이 인력을 충원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경제로 근로자는 근무시간을 스스로 선택하고 복수의 고용주 아래 있지만 유동적으로 일자리를 바꿀 수 있는 일명 프리랜서형 노동자를 의미한다. 앞으로 직무별, 직종별로 더욱 세분화될 수 있다.
이러한 긱 경제가 지속되면 기업은 더 이상 노동자들을 종신 고용하거나 인재를 양성하여 장기적인 인적 자산으로 보유하고자 하는 것보다는 필요한 프로젝트에 맞추어 전문성을 가진 여러 노동자들을 매칭 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고수하여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정규직 개념보다는 일시적이고 독립적인 형태의 일자리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근로자들을 보호해주던 근로기준법과 사회보장 제도에 대한 영향력이 감소되어 고용 불안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또한 기업이 요구하는 프로젝트별로 고도의 창의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고숙련 노동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반면에 로봇이나 인공지능 등으로 쉽게 대체되고 단기적인 프로젝트만 수행이 가능한 중 숙련 노동을 감소하게 되면서 저 숙련 노동시장으로 대거 하양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노동 시장은 극 소수의 고숙련 노동자들과 대다수의 저 숙련 노동자로 이중화되는 노동시장의 이중화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양극화가 매우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러한 긱 경제 시대의 노동자들은 기존처럼 조직에서 내려진 업무에만 충실하는 모범적이고 중간 수준의 실적만 챙기는 기계적인 노동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조직이 처한 위기를 파악하고 기업의 사업 방향에 과연 어떠한 커리어적 역량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파악해야 하는 과제를 갖게 되었다. 만약 당장 내일 당신의 회사에서 경영진의 결정으로 모든 조직이 분산되어 조직원들이 프리랜서 형태로 고용체계가 바뀌고 회사의 여러 가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들을 각 노동자별로 선택해서 성과를 내야 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회사를 위하여 어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
몸담고 있는 조직이나 기업이 처한 위기나 실질적인 인재의 니즈를 알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지속 가능한 시장 창출을 위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사회적 통찰력을 확보해야 한다. 총무 부서라면 아주 단순한 사무실 비품부터 폐기물 관리, 환경적 지출을 통한 사회가 요구하는 환경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을 분석해서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마케팅 부서라면 양극화로 시장이 분열될 수 있는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고령화에 따른 노인층의 니즈, 여성의 인권신장에 따른 니즈를 분석하여 맞춤화된 상품개발에 힘써 시장의 지속적인 확보와 리스크 수준을 다소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영업부서라면 정부 및 시민단체 기관,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적 방향에서 협업하여 사업운영에 리스크를 줄이고 사회적 니즈와 데이터들을 통하여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홍보팀은 정보매체 및 SNS를 통한 기업의 악성 루머나 명성에 부적절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노력의 과정을 고객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긍정적인 PR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생산관리 및 연구 부서에서는 수익창출을 위한 연구개발만이 아닌 사회의 다양한 환경오염, 양극화로 인한 빈곤층, 세대 간 갈등, 남녀 간 갈등으로 인한 문제들을 동시에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창출 과학기술 개발에 기여해야 한다.
4차 산업이 도래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기업의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서 기업의 역할이 끝이 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기술 차이로 인한 노동시장의 이분화, 기술 사용의 능력에 따른 소비시장의 양극화로 이끌어 내 시장이 더욱 축소하게 되는 '과학기술의 딜레마'를 만들어 낼 뿐이다. 따라서 반드시 4차 산업을 대비한 다양한 과학기술이 최소한 사회의 양극화와 환경오염 등을 대비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포용적 기술개발을 추진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루어야 한다. 또한 국가 및 시민단체에 의한 장기적 저성장으로 인한 사회 갈등이 만연한 시기에 여러 가지 경영적 규제와 이니셔티브에 대한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하며 기업 내부적으로는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