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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주성 Mar 13. 2019

4. 저성장 시대의 커리어 관리 : 살아남는 인재

사회 문제를 기회로 바라볼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갈망한다.

이제까지의 한국은 안정적으로 미국 주도하의 글로벌 경제 흐름 안에서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수출주도형 산업을 추진하여 큰 규모의 성장을 이루었다. 90년대 이후에는 중국의 경제개방으로 대중국 무역 수출이 50%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 무역순위가 10위권에 머무르는 등 번성한 국가 경제를 이루었다. 그러나 그 성장의 배경에는 많은 그림자가 있었다. 수출주도형 산업을 위해 내수시장은 상대적으로 낮은 대우를 받았고 대기업 위주의 성장으로 인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은 하청 계열화 역할 이상으로는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국가 경제가 해외에 의존하다 보니 국제 경제나 정치에 너무도 큰 영향력을 받아왔으며 군사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북의 정치 동향에 많은 스트레스를 감내하고 살아온 민족들이 바로 한국 사람들이다.


1. 추종전략과 규모의 경제의 커리어 전략


다양한 사회 경제 정치적 문제들이 있었지만 한국은 꾸준한 과학기술 개발과 시장 창출로 수출 강국이 될 수 있었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이 산업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정부 주도의 수출정책은 다양한 산업 인력을 필요로 하였다. 각 교육 현장에서는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주입적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학생들은 각자의 갈고닦은 능력으로 산업현장에 배치되어 국가 경제 발전의 큰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경제적 성장주의 분위기 속에서 한국의 기업과 각 조직들은 추종 전략과 규모의 경제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일구고 세계로 도약하는 과정을 거쳤다. 추종 전략으로 사회 조직들은 선진국의 산업 경제 문화 정치를 빠르게 흡수하는 능력이 가능한 인재들을 영입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주입식과 암기 위주의 객관식 평가를 통하여 빠른 시간 안에 정해진 과제를 풀어낼 수 있는 사고력을 가진 커리어 관리가 필요로 했다.


규모의 경제의 경우 선진국의 경영시스템과 시장 창출 능력을 모방한 후 빠른 성과를 만들기 위하여 사회의 자본과 노동을 한 곳으로 몰아주는 대량생산 및 양산형의 획일적 관료제 방향에서 이제까지 한국의 직장인들은 커리어를 쌓아 왔다. 즉 추종 전략과 규모의 경제에 맞추어 주입식 교육으로 정해진 문제를 풀어서 최대한의 점수를 얻은 소수의 선택받은 인재들이 그 안에서 또 치열한 경쟁을 거쳐 정해진 과업을 누가 먼저 효율적으로 달성하느냐에 따라 성과를 분배받는 전형적인 획일적, 관료적 커리어 관리를 추구하였다고 정리할 수 있다.


2. 해답을 찾기보다는 해답을 만드는 능력


그러나 앞서 언급한 부분처럼 이제는 세계 경제가 산업 공급이 포화되고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며 수요가 감소하고 공급이 포화되는 시대에는 정해진 시장 안에서 피 터지는 제로섬 게임이 만연 해지는 사회이다. 이러한 시기에는 사회적 문제들이 속속들이 발생되어 기업의 시장 창출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많아지며 기업은 저성장 시대에는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좀 더 고객의 입장에서 맞춤화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영 전략이 필요로 하며 이를 위해서는 조직적 차원이 아닌 개개인의 창의력과 대응력이 필요한 민첩하고 협업이 가능한 인재가 필요하게 되었다. 즉 획일화로 정해진 문제를 풀어내는 인재보다는 새롭게 문제를 보고 분석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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