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그림책 읽기와 테라피

by 곽영미

그림책 좋아하시나요?


그림책 작가인 유리 슐레비츠(Uri Shulevitz)는 그림책은 이야기를 글보다 그림으로 말하는 책으로, 글 없이 그림만으로도 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반면 동화책(이야기책)은 그림이 글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지만 글 없이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지요. 그림책은 이야기를 글이 아닌 그림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하므로 그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요. 그렇기에 글과 그림을 오가며 의미를 확장하고 해석하며 읽어야 합니다.


**유리 슐레비츠 http://www.yes24.com/Product/Goods/45502320?scode=032&OzSrank=1


소확행 행복한 그림책 서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소확행 행복한 그림책 서점은 그림책 중 숲, 삶과 죽음, 관계를 다룬 그림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왜 이런 소제가 행복한 그림책인지 의아해하실 수도 있겠네요.


제가 풀과 나무를 좋아해서요.^^ 젊은 시절, IT 분야에서 콘텐츠 만드는 일을 하다가 풀과 나무에 빠져서 숲해설 공부를 하고, 몇 년간 숲해설을 했습니다. 벌써 15년 전 일입니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숲해설이 무슨 일인지 많이 모르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다들 잘 다니던 직장을, 더군다나 젊은 나이에 그만두고 숲에 들어간 저를 의아했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해서 3년 뒤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기는 했지만 그 일은 제 인생에 가장 큰 휴식이었고, 가장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숲과 관련된 일을 드물게 하지만 풀과 나무, 돌, 바람, 숲, 동물. 이런 것들이 저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그래선지 그림책 중에서도 이런 자연을 그린 그림책들이 좋습니다.


삶과 죽음, 관계 역시 제가 고민하고 그것들로 행복을 느끼는 소재이기에 함께 묶었습니다. 죽음이 삶을 행복하게 한다니. 이상하게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죽음을 계속 생각하다 보니 삶을 좀 더 깊게, 그리고 순간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생각한다고 죽는 건 아니니까요.


관계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우린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까지 단 한 번도 관계를 짓지 않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관계는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되기도 하고, 슬픔이 되기도 하지요. 저는 관계를 단순히 인간관계에만 국한하지 않고, 더 넓은 범위로 생각합니다. 반려견과 같은 동물이나, 사물까지도요.


이런 그림책과 함께할 수 있는 그림책 테라피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그림책을 많이들 보셨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그림책의 용어를 간단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판형 - 그림책의 가로와 세로 길이를 정하는 것. 그림책의 판형은 책의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가로로 긴 형태, 세로로 긴 형태, 정사각형, 직사각형, 원형, 특정 형태 등 다양합니다. 어떤 판형이 내 그림과 글에 가장 적합한 지, 이야기의 흐름에 적합한지, 독자 연령에 적합한지 등을 고민해서 정합니다.


표지 – 그림책 제일 겉면에 있는 부분입니다. 앞, 뒤로 구분됩니다.


면지 – 그림책 본문과 표지를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표지를 넘기면 바로 면지가 나옵니다. 면지도 앞, 뒤로 구분됩니다. 그림책은 제작 공정에 편리로 주로 16 펼침면(32쪽)으로 구성됩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본문에 다 넣기 어려운 경우 면지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표제지 – 약표제지와 표제지로 구분합니다. 약표제지(half title)에는 주로 한쪽에 책 제목을 넣습니다. 표제지(full title)에는 제목, 저자 이름, 출판사 등의 정보를 넣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면지, 표제지 형식이 많이 사라지고, 페이지 수 역시 좀 더 줄이거나, 늘리서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합니다.


본문 – 그림책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뒷면지에서 끝나기도 합니다.


주조색 - 배색의 기본이 되는 색으로, 그림책에서 가장 넓은 부분을 차지하는 색을 말합니다.


프레임 - 프레임은 그림을 둘러싼 면을 말합니다. 그림책에서 프레임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지요. 물론 프레임이 없는 그림책도 많습니다. 프레임의 공간 구성 역시 서사 전개에 영향을 미치고, 의미를 담은 효과를 줍니다.


프레이밍 - 화면의 구도와 구성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림책은 영화와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화면의 구도와 구성을 정할 때 영화처럼 카메라 앵글의 높이를 조절하거나, 렌즈의 거리를 조절하는 줌인(Zoom in), 줌아웃(Zoom out) 방식을 씁니다.


펼침면 - 그림책을 펼쳤을 때, 보이는 두 쪽(한 바닥)으로, 한 바닥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림 장면 연출 용어

전체 샷(shot) - 펼침면에 한 장의 그림이 넓게 들어간 장면을 말합니다.

부분 샷(shot) - 펼침면에 작은 여러 컷의 그림이 들어간 장면을 말합니다. 그림 하나를 소컷으로도 부릅니다.

한쪽면 샷(shot) - 한쪽면에 그림이 전체로 들어간 장면을 말합니다.

그림 장면 연출 용어는 여러 이름으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이렇게 정리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곽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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