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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다섯 줄 사진 에세이] 텃밭 목욕하는 날
비가 온다.
어제는 잔뜩 내리더니, 오늘은 잔잔히 부슬비처럼 아침부터 계속 내리고 있다.
촉촉이 젖은 텃밭을 들여다본다.
빗물을 머금고 있는 흙이며, 잎이며, 꽃이, 목욕을 한 듯하다.
반질반질하고, 깨끗하다.
세수한 얼굴이 곱다.
이렇게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 깊은 숲길을 걷고 싶다.
그림책 테라피, 그림책 인문학, 그림책 만들기 수업 강사, 그림책 번역, 작사, 숲해설 등 글과 관련된 다양하고 재미난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