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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영미 Jun 29. 2021

[책 정리]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장 피에르 카르티에등저/ 길잡이 늑대 역 |조화로운삶| 2007년

http://www.yes24.com/Product/Goods/2312851?OzSrank=1

생명 농업의 선구자, 제3세계 국가들의 농업과 생태학을 연계한 농학자, 아프리카 농업의 전문가, 모든 권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는 환경 운동가’라고 불리는 피에르 라비. 

인간과 대지를 연결하는 한 농부 철학자의 삶과 사상

 

그대의 삶이 아무리 남루하다 해도 그것을 똑바로 맞이해서 살아가라.

그것을 피하거나 욕하지 말라.

부족한 것을 욕하지 말라.

부족한 것을 들추는 이는 천국에서도 그것을 들춰낸다.

가난하더라도 그대의 생활을 사랑하라.

그렇게 하면 가난한 집에서도 즐거운 마음

설레는 빛나는 시간을 가지게 되리라.

햇빛은 부자의 저택에서와 마찬가지로

가난한 집의 창가에도 비친다.

봄이 오면 그 문턱 앞의 눈도 역시 녹는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에 대한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시간이란 지나가는 것이며, 인간인 우리는 그것이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면서 인간은 정지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 아프리카 인들에게 물으면 그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나가는 건 시간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이니까요."

우리는 지구가 인간에게 속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지구는 우리에게 속해 있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이 지구에 속해 있는 것입니다. 죽을 때 나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을 것입니다.

 

피에르 라비의 저서로는 흙에 기대어, 사하라에서 세벤느까지, 불의 수호자, 황혼에 바침, 대지의 말, 가능성의 씨앗 등이 있음.

2004년 드롬 지방의 로슈 쉬르 그란에 '농업 생태학 센터' 설립을 계획하다. 이 센타는 생태학뿐만 아니라 '대지와 인류애를 위한 운동'의 가치를 그 정신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해하는 사람들을 교육하는 곳이다.

2006년 대지와 인류애를 위한 운동 www.mouvement-th.org을 시작한다. 

텃밭을 해 보니, 생태계를 이해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식물을 키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다. 작물을 잃더라도 지켜야 할 대지, 생태 농업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철학자가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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