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우가 내린다더니, 비만 내리네

- 페르세우스 유성우

by 곽영미


어제 페르세우스 유성우 소식을 듣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제주는 수요일부터 비가 내려서 자면서 비가 그치기를 바랐건만 비는 그치지 않았고,

새벽에 알람까지 맞춰서 깼지만 밤하늘은 비로 인해서 별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아침 기사를 뒤지니 타국과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사진을 보며 위안을 삼는다.


https://news.v.daum.net/v/20210813084749889

20210813084753084bytt.jpg 사진=NASA
20210813084754253qkvq.jpg 사진=Steve Brown
20210813084755417glne.jpg 사진=Catalin Tapardel



별똥별 보기는 정말 어렵다. [몽골에 마음이 머물다]는 2016~17년 여름 이맘때 몽골 여행을 다녀온 뒤 출간한 몽골 여행 에세이다.

여행기보다는 몽골에 잠시 머물면서 그곳 사람들과 자연을 만나면서 마음에 두게 된 이야기이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62264563


- 글 중에서

[우리는 밖과 안을 보초 서듯 오가며 별을 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가 불을 살피러 들어갔다 오기만 하면 별똥별이 떨어졌다. 모두 별똥별을 두세 번 봤는데, 나만 1시가 다 될 때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나는 침낭을 둘둘 싸매고 별이 가장 많이 뜬 방향에서 별똥별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 간절한 내 마음이 통했는지, 1시간 동안 별똥별을 7개나 보았다. 별똥별이 이렇게 많이 떨어지다니. 7개의 별똥별을 보는 경험은 실로 놀라웠다. 어찌나 빨리 떨어지는지 소원을 빌 새도 없었다. 별똥별은 한순간에 스쳐 지나갔다.


삶은 별똥별과 같다. 삶은 별똥별과 같아서 한순간 스친다. 오랜 기다림 속에 오는 순간의 행복, 그 행복을 찾아 우린 살아간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왜 우정은 중학교 시절에 가장 많이 끝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