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리와 갯쑥부쟁이

[다섯 줄 사진 에세이] 해안가에 핀 꽃들

by 곽영미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꽃들

으아리 꽃. 사위질빵과 꽃이 비슷한데,

잎 모양이 다르다. 으아리 꽃잎은 진짜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다.

사위질빵과 잎의 모양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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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쑥부쟁이다.

연한 보랏빛인데, 사진에는 보라색으로 나오지 않고, 흰색으로 나온다.

해안길 따라 어느새 갯쑥부쟁이와 으아리, 강아지풀이 곱게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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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담쟁이다. 싱그럽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곱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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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엊그제 심은 쪽파가 벌써 싹을 삐죽빼죽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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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따 온 점심에 요리할 재료. 알로에는 샐러드로, 깻잎은 무침으로.


어제까지 엄청 덥고 습하더니, 오늘은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아침에 깨서 문득 최근 내가 감사한 줄 모르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를 그만두고,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 강의가 계속 들어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점점 사라져 갔다. 마치 당연하다는 듯 생각하고 있었다.

산책을 하며, 감사함을 잊지 말고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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