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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영미 Sep 27. 2021

1차 백신 접종일

-백신 접종을 마치고

1차 백신 접종을 앞두고, 긴장을 했는지 백신 맞는 꿈을 꿨다. 

백신을 맞는데, 백신이 몸으로 들어가지 않아서 불안해하는 꿈이었다.

꿈이 살짝 불안했지만, 8시 백신 접종 시간에 맞춰 병원으로 향했다.

백신 접종은 의사 선생님과의 간단한 상담 후 바로 진행되었다. 

집으로 와 혹시 모를 부작용에 걱정하며 침대에 누워 안정을 취했다. 

잠이 오지 않아서 한 시간 가까이 뒤척이다가 그냥 일상생활을 하기로 결정했다.

우체국 업무를 보고, 그림을 그렸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

나는 아직 근육통도 느끼지 못했다. 내가 이렇게 건강했나? 부작용이 없는 것이 더 나쁜 게 아닐까.. 2차 접종 때에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그때 좀 오려나..별 생각들이 다 들었지만, 그래도 부작용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아이패드를 장만했다. 그림 관련 장비를 마련하는 일은 참 끝없다.

아는 지인은 그림으로 먹고살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그림 장비를 사는지 의아해하는데,

나 역시 아이패드로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림은 내가 늘 그리고 싶다.

잘 그리지 못하지만, 이걸 직업적으로 완성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림은 계속 그리고 싶다.

아이패드가 그림 장비의 마지막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왜 이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한 모르겠다.


이번 주부터 강의가 좀 줄었다. 그래서 글쓰기를 하려고 한다.

마감이 없으면 글쓰기가 정말 힘들다. 

그래도 오늘부터는 매일 쓰기를 당분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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