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수 작가의 야외 전시회
10월 텃밭은 감국의 공간이다.
산에서 씨를 받아 뿌린 것이 용하게도 잘 꽃을 피운다.
가을 장미도 제법 예쁘게 피어난다. 꽃봉오리가 계속 달리는 걸 보니 가을 내내 피울 모양이다.
여름에 사서 심은 무화과가 익기 시작한다.
한 개가 제법 익어서 따서 엄마를 드렸더니 맛나다고 좋아한다.
역시 뭐든 키워서 따 먹는 게 제일 맛있는 법이다.
석산 싹이 올라온다. 겨우내 잎을 키우고, 잎이 진 내년 여름에는 꽃을 피우겠지.
언니와 함께 신산공원 옆 야외 공간에서 하는 전이수 작가 전시회를 다녀왔다. 상상력과 시원한 그림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이런 그림은 금방 그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전이수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부럽다.